오마이뉴스 책동네 RSS를 구독하면 정말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책을 직접 사서 읽는 게 도리이겠지만, 이렇게나마 조금씩 좋은 글을 읽고 일부만 옮겨 적어 두고 되새기는 게 아주 나쁜 허물은 아닐 것이라 믿어요.

오늘은 그중에 <원어민 영어,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는 글이 확 와 닿았습니다.  은연 중에 우리 아이들도 유학을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던 차에 계속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글쓴이 말씀대로 반기문 총장님이 계시잖아요.  ㅎㅎ.. 나중에 반 총장 영어 공부한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그야말로 쿨하고 싶은 욕망과 떠듬거리며 한국어 악센트로 느릿느릿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현실은 참으로 상반된 것이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과제임을 이해할 만하다. 상황이 이러니 한국에서 유학 준비를 잘해서 몇 개월 만에 적응했다고 주장하는 수많은 사례를 그대로 믿어야 할지 의문이다.
- 20년 경력 영어교사 송봉숙의 <레드카드, 대한민국 영어공부> 중에서
  (오마이뉴스 책동네, <원어민 영어,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에서 재인용)

미국에서 태어나고 쭉 자라지 않는 이상 우리는 결코 원어민처럼 될 수 없다. 하지만 반기문 사무총장처럼 미국에서 영어를 계속 공부하지 않더라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기죽을 필요 없이 씩씩하게 영어를 공부하고 외국인과 소통하며 넓은 세계를 꿈꾸는 사람이 많은 나라, 저자와 같은 영어 교육관이 넘치는 나라를 꿈꾸어 본다.
오마이뉴스 책동네, 강지이님의 <원어민 영어,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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