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실에 분노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삶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 들어가는 말, 지승호
진보적인 것처럼 보이면서 진보적이지 않은 게 우리를 미궁으로 몰아넣는다. 한 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생각이 가진 함정에 대해 예수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결국 모든 걸 망가트리는 일에 대해..
예수의 방식대로, 더 근본적인 질문만이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잘 살고 행복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좀 못 살고 덜 행복하더라도 훌륭하게 살자고 말하는 게 아니라 잘 산다는 게, 행복이라는 게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자문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흘러가고 있는 가치관이 아닌 다른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 그게 아이에게 손해가 아니라는 것, 부모의 별난 세계관으로 아이를 희생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 1장, B급 좌파, 김규항이 그리는 세상
-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중에서
'위즈의 생각들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0) | 2010.05.18 |
---|---|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를 읽고 (2) | 2010.05.07 |
인터파크와 YES24 책 정보 링크 (1) | 2010.04.29 |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1) | 2010.04.27 |
김규항 <나의 삶, 나의 글> 강연회 (2) | 2010.04.24 |
[꼴찌도 행복한 교실] 출간 기념 강연회 (3) | 2010.04.12 |
어린 시절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 "꼴찌도 행복한 교실"을 읽고 (3) | 201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