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5일 길상사를 처음 찾았습니다. 화사한 봄날 마음도 많이 따뜻해지는 날이었네요.
1. 길
길상사 가는 길에는 으리으리한 저택이 많이 있더군요.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부자님들의 동네에 세워진 무소유의 사상적 거처라.
절 입구에 붙여진 유명한 "맑고 향기롭게"라는 문구는 보는 이마다 제각각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겠지요.
2. 말씀
깨달음에 이르는 데는 오직 두 길이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면서 삶을 거듭거듭 개선하고 심화시켜 가는 명상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다.
하나는 지혜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자비의 길이다.
- 법정 스님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 법정 스님
오늘의 내 관심사는 외람되지만, 굳어진 그 얼굴에 어떻게 하면 미소와 생기를 되살아나게 할 것인가에 있다. 백제 와당에 새겨진 그 온화한 미소를.
우리는 우리 얼굴을 만들 책임이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 법정 스님
빈 마음, 그것은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에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 법정 스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는 것이다.
사람은 순간순간 그가 지닌 생각대로 되어간다. 이것이 업의 흐름이요, 그 법칙이다.
- 법정 스님
먼저 살다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하나같이, 인생은 짧다고 한다. 어물어물하고 있을 때 인생은 곧 끝나버린다는 것.
후딱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곧 끝나버린다는 말이다.
- 법정 스님
3. 풍경
길상사...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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