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안내/신청 페이지 : http://blog.yes24.com/document/2190250

최근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를 지승호씨와 함께 펴낸 29일 김규항씨가 <나의 삶, 나의 글>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합니다. 

인디님 블로그에서 소식을 듣고 저도 한번 가볼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덧붙여 : 강연회 가고 싶지만 시간이 7시라서ㅠㅠ.  신청했다가 삭제했어요.)

먼저 22일에도 강연회를 했다고 하네요.  오마이뉴스에서 녹화된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다음은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강연회 중 일부 내용입니다.

우파 부모는 매우 편안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의 세계로 몰아 부치며 아이가 일류대생이 되길 소망한다. 좌파 부모는 매우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몰아 부치며 아이가 좌파적인 일류대생이 되길 소망한다.
- 김규항, 10.4.22 강연회에서, 오마이뉴스 책동네에서 재인용

이날 강연에서 김씨는 "초등학생의 사회적 임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교육문제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가 생각하는 초등학생의 '사회적 임무'는 '행복하게 잘 노는 것'. 문제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놀 수 있을 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학은 꼭 가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면 사람들은 대안이 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그 때 대안을 묻는 것은 적절치 않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교육의 출발선에 선 것이고 정답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 좋은 답을 만들어야 하는 거죠.

 
새로운 교육을 해보고 싶어도 내가 맨 앞에 서 있다거나 혼자라고 생각될 때는 어렵죠. 내 아이가 15년 후에 나를 원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두렵잖아요. 동네에서는 함께 할 사람도 찾기 힘들고, 아이를 특별한 교육을 하는 대안학교로 보내려면 비용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명운동을 벌이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겠죠. 인터넷을 이용하면 비용 없이도 누구나 새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고요. 그러면 교육의 역사가 바뀔 수 있고 진짜 교육을 받기 시작한 새로운 엘리트들이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우리가 하기에 따라 멋진 신세계가 올 수 있다고 봅니다.
- 김규항, 10.4.22 강연회에서, 오마이뉴스 책동네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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