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 부터인가 서영이가 예일 유치원으로 옮기고 피아노를 배우고 나서는 부쩍 말수가 줄어들고 밝은 표정이 별로 없어 보인다.
아이 엄마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었고, 성장해 가는 과정인가 생각했었는데.. 문득 걱정이 된다. 혹시 주말마다 아빠가 집에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 저녁에도 그랬다. 내가 퇴근하면 예전에는 달려나와 안기던 애가 우두커니 서서 뒤로 돌아보며 엄마한테 "아빠 왔어요."라고만 한다. 내가 이리와 안아줄께 하자 그제야 다가오는데..
여섯살 짜리이지만 "요즘 무슨 고민 있니?"라고 물어봐야 하겠다.
서영아~ 예전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구나. 아빠가 매일 늦어서 같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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